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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도서관

한울고 2학년 1차 현장직업체험 성황리에 종료

“아이들의 진로탐색, 온 마을이 함께 합니다”

곡성진로센터 한울고 현장직업체험 진행

곡성진로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명진)은 4월부터 10월까지 한울고 2학년을 대상으로 현장직업체험을 진행한다. 진로체험의 날인 수요일을 이용하여 격주에 한 번씩 진로센터를 방문하여 오전에는 GnT나 두드림을 활용한 진로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우리 마을 진로 체험처’인 체험일터를 방문하여 현장직업체험에 참여한다. 지난 4월 6일에 있었던 1차 현장직업체험은 홀랜드 RIASEC유형에 따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멘토를 선택하였으며, 유형별로 곡성군청 공무원, 곡성군의료원 간호사, 현대자동차 곡성지점 영업사원, 이벤트컨설팅 회사‘함께'의 전문 MC, 모짜르트제과점의 제과제빵사, 귀농인으로 전)삼우설계 건축가의 일터를 방문하여 직업을 체험해보며 일터 멘토들과 시간을 가졌다.

현장직업체험은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직업현장에서 체험학습을 하며 교과서에서 배우기 어려운 직업인의 삶과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기회이다. 직업체험은 특정 직업영역의 기술이나 지식을 익히는 것보다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일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에 의의를 둔다. 체험일터는 곡성관내에 소재한‘우리 마을 진로 체험처’에 등록된 체험처로 관공서, 공공기관, 민간기업, 개인사업장 등 다양한 직군으로 편성되어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청소년들이 자립심과 협동심을 기르는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배움터가 되어야 한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생산, 유통, 소비가 순환되는 삶의 터전인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직업 세계를 경험함으로 지역 특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더불어 계속적인 체험일터 발굴로 지역사회 인적자원 발굴 및 세대 간 소통으로 지역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또한 학생들은 이번 현장 직업체험으로 무한경쟁과 성공이라는 획일적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태도로 직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자신의 고유한 삶을 탐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